2008.11.27(목) 홍콩 언론에 보도된 중국 정치. 경제 정세는 아래와 같음.(주홍콩총영사관 11.27일자 보고)
1. 중국 정치 정세
ㅇ 사르코지-달라이 라마 회동, 중국 중-EU 정상회담 연기 (신보)
-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데 반발해 중국이 다음 달 초로 예정됐던 유럽연합(EU)과의 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하고 나섬.
- 사르코지 대통령은 다음달 6일 폴란드를 방문, 레프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달라이 라마와 회동할 계획임.
- EU는 이날 중국의 일방적인 통보에 깊은 유감과 실망의 뜻을 표명함. 의장국인 프랑스는 성명을 통해 “중국의 결정이 유감스럽지만, EU는 중국과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”고 밝힘.
ㅇ 완구업체 퇴직근로자들 보상금에 불만 품고 시위 (홍콩경제일보)
- 중국 광동성 둥관(東菅)에서 11.26 완구업체 퇴직근로자 500여명이 보상금에 불만을 품고 공장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경찰과 대치함.
- 홍콩계 완구업체인 카이다(開達)그룹이 일부 직원들과의 계약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한 후 일부 직원들이 해고보상금에 불만을 품고 2천여 명의 근로자들이 공장을 에워싸고 시위를 벌였고, 이 중 500여 명이 경찰차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림.
-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기업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봄. 업체들이 중국의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인력을 줄이려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난동이 묵과된다면, 기업이 힘든 시기에 경영비용을 절감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함.
2. 중국 경제 정세
ㅇ 인민은행 금리 1.08% 대폭 인하 (신보)
-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.26 대출 및 예금 기준 금리를 1.08% 포인트씩 전격 인하함.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중국의 대출 금리는 종전 6.66%에서 5.58%로 내렸고 예금 금리는 3.60%에서 2.52%로 하락함.
- 이 같은 금리인하는 11년 만의 최대 폭으로, 중국 경기의 침몰을 막기 위한 조치로, 파격적인 것으로 보임.
-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하를 구조적으로 살펴보면 장기 예금금리의 인하폭이 단기예금보다 크다며,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봄.
ㅇ 중국 예금보장제도 내년에 나올 전망 (문회보)
- 금융위기로 구미 지역의 다수 은행이 파산하자 세계 각국은 자국의 금융체계 안정을 위해 예금보장 한도를 높이거나 전액 보장해주는 조치를 취하고 있음.
- 중국인민은행 연구국 관계자는 중국인민은행도 이 같은 준비를 하고 있으며, 국내 금융체계에 대한 시장의 믿음을 살리기 위해 예금주의 98%를 포함하는 예금보장제도 방안을 국무원에 제출했고 내년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.
ㅇ 중국 관방학자, 미국 국채 더 이상 매입해서는 안되 (문회보)
- 금융위기로 전 세계적으로 무역 수요가 대폭 감소하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을 해오던 국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음.
-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책연구소 위융딩(余永定) 소장은 서브프라임 위기가 그간 수출과 투자에 과도하게 의존해온 중국 경제의 성장모델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, 세계경제가 침체되었을 때 내부 경제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함.
- 미국 국채 매입과 관련하여서는, 이후 미국의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데다, 중국도 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통와스왑 규모 확대 등을 통해 외환보유액을 분산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함.
- 중국은 지난 9월 말 기준 5,850억 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게 되어, 일본을 제치고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되었음.
3. 홍콩·마카오 정세
ㅇ 홍콩 시민들 위안화 예금 의욕 감소하지 않을 것 (신보)
- 인민은행이 위안화 대출 및 예금금리를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함. 황위엔후이(?遠輝) 공상은행(아시아) 이사 겸 부총재는 홍콩의 위안화 예금 총액은 금리가 아닌 위안화 환율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달려있다고 밝힘.
- 아울러 홍콩의 위안화 금리는 인민은행이 정한 0.8%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홍콩 시민들의 위안화 예금에 대한 의욕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.
ㅇ 홍콩기업 26% 감원 계획, 아시아 전체 수준 보다 높은 편 (홍콩경제일보)
- Hewitt 인적자원 컨설팅기업이 지난달 12개 아태지역의 700곳(홍콩기업 60곳)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%의 기업은 계속 채용을 할 계획이나, 1/4이 넘는 기업이 감원을 실시하고, 20% 넘는 기업이 임금을 동결할 계획임. 동 비중은 아시아의 전반적인 수준보다 높음.
- 70%의 기업이 임금을 인상할 것이나 평균 임금 상승폭은 2.7%까지 하향 조정할 것임. 하지만 Hewitt 측은 이번 금융위기가 아시아에 미친 영향이 북미 지역에 비해 작은 편인 데다, 홍콩은 중국 본토에 의지하고 있어 발전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향후 12~18개월이 지나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.
ㅇ JPMorgan, 실적 가장 저조한 홍콩 근로자 10% 감원 계획 (홍콩경제일보)
- JPMorgan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, 각 부처에 아직까지 감원 명단 제출을 요구하지는 않았으나, 인사평가절차에 따라 연말에 실적이 가장 저조한 홍콩 재직 근로자의 10%(현재 홍콩 재직 근로자는 2,000명 정도임)를 감원할 것이라고 함. 통상적으로는 매년 연말에 감원 후 새로운 인력을 채용했으나, 이번에는 신규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힘.
ㅇ 베이징-홍콩의 경제무역 협력, 두 지역 모두에 도움 (신보)
- John Tsang 재정부총리는 베이징과 홍콩의 경제무역 발전 전망에 대해 낙관하면서, 앞으로도 동 분야의 협력이 빈번해질 것이며, 이를 통해 상호간에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내다봄. 아울러 관광,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하여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내어 금융위기 속에서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함.
- 베이징에 투자한 홍콩 기업은 9,000 곳이 넘으며(현지 외자 기업의 30% 차지), 투자액은 100억 달러(현지 해외 투자액의 26% 상당)에 달함. 따라서 두 지역의 협력을 통해 중국 본토 기업에게 전문적인 인재를 제공해 줄 수 있으며, 두 지역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.
4. 홍콩 주요 언론 머리기사 및 사설
가. 머리기사
ㅇ 중국 인민은행 금리 1.08% 전격 인하 (다수)
ㅇ 멜라민분유 파동 업체 제품생산 관리감독에 최첨단 시스템 도입 (대공보)
ㅇ 중국 지난 10월 경기예고지수 6년만에 최저 (홍콩경제일보)
나. 사설
ㅇ 국제 대형금융기관의 파산 가능성이 줄어든 지금도 신용경색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실물경제가 본격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임 (대공보)
ㅇ 내수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함 (홍콩경제일보)